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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부산, 144명 확진…집단감염 6곳 추가

등록 2021.11.29 12: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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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1명 사망, 183명째

기존 집단감염 사례도 추가 감염 속출

심상치 않은 부산, 144명 확진…집단감염 6곳 추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하루새 14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이틀 연속 14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28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4명(부산 1만6028~1만6171번 환자)이 추가됐으며, 이 중 78명이 돌파감염 추정 사례라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124명, 감염원 불명 사례 20명이다. 학생 확진자는 총 25명(초17, 중7, 고1)이나 포함됐다.

먼저 동래구 초등학교A, 동래구 초등학교B, 사하구 어린이집B, 북구 단란주점, 동래구 목욕장, 동구 시장 등 총 6건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동래구 소재 초등학교A(집단명: 초등학교20)의 학생이 지난 25일 유증상으로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26일 학생 3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역학조사를 확대해 전교생 832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6명과 접촉자 2명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13명(학생10, 접촉자 3)이다.

동래구 소재 초등학교B(집단명: 초등학교21)의 경우 학생 1명이 유증상자로 26일 확진됐다. 이어 해당 학교에 대한 조사를 통해 27일 학생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28일 학생 8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또 확진된 학생 다수가 다닌 어학원 학원생 2명과 가족 등 접촉자 5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초등학생 13, 학원생 2, 접촉자 5)이 됐다.

사하구 어린이집B(집단명: 사하구 소재 어린이집3)에서는 원생 1명이 27일 가족 접촉자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원생의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교직원과 원아 69명을 조사한 결과 원아 7명, 종사자 1명, 가족 등 접촉자 5명 등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16명(원아 8, 종사자 1, 가족 등 접촉자 7)이다.

부산시는 "확진된 원생들은 같은 반 소속이거나 등하원 차량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북구 단란주점의 종사자가 26일 유증상자로 확진됐으며,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5명,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 누계는 8명(종사자 6, 접촉자 2)이며, 동선공개를 통해 방문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동래구 소재 목욕장의 경우 27일 확진자의 동선에서 해당 목욕장이 파악돼 접촉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종사자 2명과 이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아울러 지표 환자의 접촉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명(종사자 2명, 이용자 3명, 접촉자 2명)이다.

심상치 않은 부산, 144명 확진…집단감염 6곳 추가

동구 시장은 23일 확진자의 동선에서 해당 시장 방문력이 확인돼 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27일 종사자 1명, 28일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종사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되어 지금까지 시장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종사자 8, 방문자 1, 접촉자 1)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진구 종합병원, 부분 동일집단격리 중인 사상구 요양병원, 해운대구 종합병원, 사하구 어린이집A(집단명: 사하구 어린이집2), 연제구 중학교 등에서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부산진구 종합병원에서 27일 15명(종사자 2, 환자 6, 가족 등 접촉자 7)이 확진된데에 이어 28일 8명(종사자 1, 환자 3, 가족 접촉자 4)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 규모는 총 102명(종사자 31, 환자 30, 접촉자 41)으로 늘어났다.

부분 동일집단격리 중인 사상구 소재 요양병원의 주기적 검사를 통해 27일 환자 16명, 종사자 3명이 확진됐다. 이어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28일 환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29명(환자 24, 종사자 5)이다.

해운대구 종합병원의 경우 28일 4명(환자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 누계 총 48명(종사자 18. 환자 9, 보호자 6, 접촉자 15)이며, 사하구 어린이집A에서 격리 중인 원아 1명,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원아 6, 접촉자 10)이다. 연제구 중학교에서는 28일 학생 1명,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총 8명이다.

확진환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83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112명을 포함한 총 1162명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27명(70대 이상 19명, 60대 3명, 50대 3명, 40대 1명, 30대 이하 1명)이다.

현재 중환자 병상은 63병상 30병상(47.6%)가 사용 중이며, 일반병상은 466병상 중 350병(75.1%)이 가동 중이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중 62개 병상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병상 중 622병상(56.1%)이 가동 중이다.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20명, 접종 완료 6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81%(271만7655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78%(261만679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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