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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세…하락장서 저점매수 노리나

등록 2021.11.29 14: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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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0.29포인트(1.03%) 내린 2906.15에 거래를 시작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5포인트(1.91%) 내린 986.64,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95.5원에 개장했다. 2021.11.2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0.29포인트(1.03%) 내린 2906.15에 거래를 시작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5포인트(1.91%) 내린 986.64,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95.5원에 개장했다. 2021.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공포에 국내 증시가 하락세인 가운데 기관이 공격적 매수에 나서고 있다.

29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3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6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이날 매수세로 전환했다. 기관의 순매수 행보가 시장을 뒷받침하면서 장 초반 2890선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빠르게 2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기관은 오미크론 확산 공포감으로 인한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00선은 연기금 매수 전환을 위한 중요한 기준선이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견인해온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매도 우위 주체였으나 2800선 이하 구간에서는 연기금의 귀환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개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을 이탈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2800선 전후 주가는 가격 매력을 확보한 구간"이라며 "개인투자자 유동성이 급증한 지난해 3월 이후 해당 구간은 하향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은 단기 불안 요인이나 불안의 지속성은 짧을 전망"이라며 "주식시장은 기존에 경험한 또는 알려진 악재를 '블랙스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기관은 삼성전자 등 국내 증시 대형주를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간 기관계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306억원 어치, 시총 SK하이닉스를 317억원 어치 각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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