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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사임' 스웨덴 첫 여성 총리 복귀

등록 2021.11.30 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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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스웨덴)=AP/뉴시스] 막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25.

[스톡홀름(스웨덴)=AP/뉴시스] 막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25.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스웨덴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된 지 7시간여 만에 초고속으로 사임했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이 다시 총리로 선출됐다.

29일(현지시간) BBC,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사회민주당 대표는 스웨덴 의회에서 이날 총 349표 중 찬성 101표, 75명 기권, 173표 반대표로 다시 총리로 임명됐다.

스웨덴 정치 체제에선 총리로 임명되기 위해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과반수의 반대표를 피하기만 하면 된다. 오는 30일 내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며, 공식적으로는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을 만난 후 임명된다.

그는 투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복지, 기후변화, 범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스웨덴을 발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54세의 경제학자 출신 안데르손은 지난 24일 총리로 당선되며 스웨덴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도자 탄생 기대감을 높였으나 혼란 속에서 7시간 만에 사임했다.

총리 당선 몇 시간 만에 연정이 제출한 예산이 부결되고 대신 보수 성향의 3개 야당이 낸 예산이 통과되면서 녹색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그는 "한 정당이 연정에서 탈퇴하면 총리가 물러나는 헌법 관행이 있다"며 취임 약 7시간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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