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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이준석, 오전 일정 취소…중대결심 섰나

등록 2021.11.30 08:51:15수정 2021.11.30 11: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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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일정 참석도 불투명…불편한 심기 드러내

충청일정·이수정 영입에 '당대표 패싱' 시달려

공동상임위원장·홍보미디어본부장 사퇴 촉각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모습을 감췄다.

당초 이날 오전 9시 한 언론사 주최 포럼행사에 참석하겠다고 예고했던 이 대표는 오전 7시55분께 갑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정 역시 참석이 불확실한 상태다.

이 대표는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바 있다. 약 50분 후에는 '^_^p'라는 이모티콘을 짧게 올렸다. p는 엄지를 거꾸로 내린 모양으로 보인다.

정확한 뜻은 알 수 없지만 불편한 심기를 연이어 드러낸 것이다.

'여기까지'라는 발언의 속내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중앙선대위의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본부장, 1인2역을 맡고 있는 이 대표가 자리를 내려놓을 결심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충청지역 방문 일정을 하루 전에서야 통보받았다며 상당히 불쾌해 했다. 윤 후보의 관계자들이 "실무진에서 협의가 됐다"고 해명한 데에 "내 일정은 내게 물어보라"며 직접 대응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영입 반기를 들었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에 대해서도 전날 윤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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