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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산물]"추위야 물러가라"…겨울 대표 보양식 '대구·굴' 선정

등록 2021.11.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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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력회복 도움 '류신·라이신' 풍부

'바다의 우유' 굴, 고단백·저지방 식품

[서울=뉴시스] 12월 수산물 대구와 굴.

[서울=뉴시스] 12월 수산물 대구와 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대구'와 '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엄동설한의 추위를 이겨낼 겨울 보양음식을 찾는다면 대구와 굴 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대구와 굴은 기온이 떨어질수록 살이 차오르고, 맛이 좋아지는 대표 겨울 수산물이다.

대구는 어린이의 성장과 어르신들의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는 류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겨울철 추운날씨로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과 피로감 회복에 도움이 되고, 간 기능을 개선 해주는 ‘함황’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대구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맛이 담백해 무, 대파 등을 넣고 끓인 시원한 탕이나 찜으로 주로 먹지만, 대구살을 살짝 구워 브로콜리, 양파 등 각종 야채를 곁들여 스테이크는 별미다.

굴은 무기질, 단백질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바다의 우유', '천연 영양제'로 불릴 만큼 완전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혈액 순환을 원활히 도와주는 철분이 풍부하다.

특히 굴에 많이 함유돼 있는 타우린은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능이 있다. 굴은 12월인 지금이 제철인 만큼 싱싱하게 생으로 먹거나, 매생이를 넣고 국을 끓여먹어도 좋지만 대파와 굴을 번갈아 꽂고 양념장을 바른 후 구워먹는 꼬치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연말연시 맛과 영양, 모두 만족시키는 좋은 대구와 굴로 만든 맛있는 요리로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건강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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