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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당대표 설자리 잃으면 대선 어떻게 치를거냐"

등록 2021.11.30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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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말을 삼가고 자중하길 바란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준석 당대표 패싱 논란에 대해 "당 대표까지 설 자리를 잃으면 대선을 어떻게 치르려는 거냐"고 당 일부 인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누구든 말을 삼가고 자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기는 선거도 끝까지 겸손해야하는데 이번 대선은 결코 녹록한 선거가 아니다"라며 "차, 포 다 떼고 이길 수 있는 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가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며 "후보의 눈과 귀를 가려선 안 된다.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한시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패싱 논란으로 시끄럽다. 선대위 중심은 후보가 맞지만, 초반 김병준 상임위워장 기자회견부터 청년위원회 설치, 충청 2박3일 일정, 이수정 경기대 교수 선대위 영입 등 당대표가 패싱되는 일이 이어지면서 후보와 당대표 사이에 소통이 안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상태다.

이 대표는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바 있다. 약 50분 후에는 '^_^p'라는 이모티콘을 짧게 올렸다. p는 엄지를 거꾸로 내린 모양으로 보인다. 정확한 뜻은 알 수 없지만 불편한 심기를 연이어 드러낸 것이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모습을 감췄다. 이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9시 한 언론사 주최 포럼행사에 참석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오전 7시55분께 갑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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