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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유니버스 대회 강행' 이스라엘…참가자 한명 양성에 초긴장

등록 2021.11.30 16: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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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대표 국적 밝혀지지 않아…'미스 프랑스' 주장도 제기

[텔아비브=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서 짐을 들고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명과 7명의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당국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14일간의 ‘국경 전면 봉쇄’에 나섰다. 2021.11.29.

[텔아비브=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서 짐을 들고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명과 7명의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당국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14일간의 ‘국경 전면 봉쇄’에 나섰다. 2021.11.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 이스라엘이 세계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개최를 강행하기로 했지만, 대회 참가자 가운데 한명이 확진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은 내달 12일로 예정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석할 80명의 대표 대부분이 이스라엘에 도착한 가운데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 주최측은 "이 참가자는 이스라엘에 도착했을 때 이미 양성인 것으로 보이고, 지정 호텔에서 격리하는 기간 확진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참가자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모두 받았고 출국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받았다"고 부연했다.

양성 진단을 받은 참가자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미스 프랑스'인 클레망스 보티노라고 보도했다.

이 참가자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8일 이스라엘 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14일 동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요엘 라즈보조프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은 이날 오미크론을 막기 위한 여행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내달 12일 남부 에일라트에서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입국을 허가받는 대신 48시간마다 PCR 검사를 받고 기타 예방 조치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스유니버스는 미스월드,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와 함께 4대 세계 미인대회로 꼽힌다. 2020년 우승자는 멕시코의 안드레아 메사다.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대상을 받은 김지수(23)가 한국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석한다.

남아공 정부는 이스라엘과의 정치적 갈등에 따라 자국 대표의 출전을 반대하고 미스유니버스 출전 지원을 끊기로 했다. 미스 남아공 라렐라 음스와네의 대회의 참석이 불투명한 가운데 음스와네는 지난 27일 SNS에 이스라엘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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