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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에 치아 깨져" 식당서 거짓말로 돈 뜯어낸 30대 구속

등록 2021.12.01 04:37:11수정 2021.12.01 06: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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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에 치아 깨져" 식당서 거짓말로 돈 뜯어낸 30대 구속


[음성=뉴시스] 조성현 기자 = 식당 음식에서 나온 이물질 때문에 치아가 깨졌다며 업주를 속여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공갈 등의 혐의로 A(35)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께 충북 혁신도시의 한 식당에서 포장해온 음식을 먹다가 이물질에 의해 치아가 깨졌다며 치료비 명목의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치료비를 주지 않을 시 인터넷 등에 올릴 것처럼 업주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전국의 음식점 업주 100여명으로부터 약 5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범행은 상인들이 이용하는 SNS 단체방에서 비슷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들통났다.

업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3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전북 전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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