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곳 중 1곳 "연말 성과급 지급한다"

[서울=뉴시스]중소기업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그래픽=잡코리아 제공) 202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중소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3.1%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 애사심 고취를 위해서'(55.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 노고에 대한 환원, 보상 차원에서'(25.2%), '목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서'(24.3%), '상여급 지급 규정으로 정해져 있어서'(20.4%) 등이 있었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성과급 평균 액수에 대해서는 '100만원∼120만원 미만'(18.4%)이 가장 많았고 '40만원∼60만원 미만'(16.5%), '40만원 미만'(15.5%), '80만원∼100만원 미만'(11.7%) 등이 뒤를 이었다.

월 급여와 비교했을 때 연말 성과급의 비율은 평균 '약 10∼20%'(38.8%)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약 30∼40%'(27.2%), '약 50∼60%'(23.3%) 등의 순이었으며 '약 90∼100%' 수준이라고 답한 기업은 4.9%로 소수에 그쳤다.

반면에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 91개사(46.9%)는 지급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인해'(56.0%), '연말 성과급 지급 관련 규정이 따로 없어서'(29.7%),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6.4%), '연말 성과급을 지급했던 전례가 없어서'(24.2%) 등으로 답했다.

한편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 인사제도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제도 개편 계획 내용(복수응답)으로는 '근무 환경 개선'(51.7%), '성과급 지급'(38.3%), '연봉 인상'(36.7%), '문화생활 관련 복지 지원'(25.0%), '휴가 제도 개선'(13.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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