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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벨라루스 국경지대에 기자들 접근취재 허용

등록 2021.12.02 07:01:52수정 2021.12.02 1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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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난민 폭주에 '국경위기' 충돌빚은 지역에

특별허가증 얻은 기자들 국경수비대와 동행 취재가능

[그로드노(벨라루스)=AP/뉴시스] 폴란드 국경수비대가 1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그로드노 폴란드 국경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2021.11.18.

[그로드노(벨라루스)=AP/뉴시스] 폴란드 국경수비대가 1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그로드노 폴란드 국경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2021.11.18.

[바르샤바( 폴란드)=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폴란드 정부는 1일(현지시간) 앞으로 벨라루스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3km의 제한지대를 다시 개방해서 기자들의 접근 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은 지난 9월 중동지역으로부터 대규모의 유럽행 이민들이 벨라루스로 몰려와 폴란드 국경을 이용해서 유럽연합 이민을 위해 역내 진입을 시도한 이래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되었던 곳이다.
 
폴란드와 유럽연합 당국은 유럽연합 안으로 불법이민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끝내 막는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폴란드 정부는 그 때문에 국경 제한구역내에는 기자들과 구호기관 요원들의 출입까지도 금지시켰다.

하지만 12월 1일 부터는 누구든지 이 지역내에 취재를 위해 들어가려는 기자들은 특별 허가증을 얻어서 국경수비대원이 동행하면 들어가 머물 수 있다고 폴란드 내무부는 밝혔다.  
 
이 때 기자들은 허락받은 언론 매체의 소속임을 밝히는 특별한 조끼를 착용해야한다.  이 새로운 규칙은 최소 3월 1일까지 계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벨라루스와 폴란드의 국경 위기는 11월에 대규모의 군중이 벨라루스쪽 국경에 집결해서 폴란드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일어났다.

유럽연합은 벨라루스가 유럽연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난민들을 국경에 보내서 진입을 시도하게 했다고 비난해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벨라루스 정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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