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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경호강 100리 자전거길' 두번째 구간 뚫렸다

등록 2021.12.02 10:19:40수정 2021.12.02 10: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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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진양호 일원서 단성면 겁외사까지 연결

낙동강수계 공모 등 총사업비 11억원 투입

산청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도로 두번째, 묵곡교 구간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도로 두번째, 묵곡교 구간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과 경호강 권역의 자전거·도보 여행객 유치를 위해 추진중인 ‘경호강 100리 자전거도로·걷기길 조성사업’의 두 번째 구간이 완공됐다고 2일 밝혔다.

단성면 사월리에서 성철공원(묵곡생태숲) 인근 묵곡교까지 약 3㎞구간의 자전거도로 건설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자전거도로 개설 구간은 ‘성철스님 순례길’과 ‘목면시배유지’, ‘성철공원(묵곡생태숲)’과 ‘겁외사’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결된다.

군은 자전거·도보 여행객 유입과 더불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자전거도로 건설 공사는 산청군이 지난해 12월 ‘2021년도 낙동강수계 특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계관리기금을 지원 받아 추진한 사업이다.

묵곡교에 데크형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사업은 수계관리기금 8억원과 군비 3억원 등 모두 11억원이 투입됐다.

산청군의 ‘경호강 100리길’조성사업은 총 길이 46㎞로, 지리산권 최고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경호강’을 조망하며 자전거·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길로 만들어진다.

진주시와 인접 지역인 단성면 관정리 대관교에서 경호강 줄기를 따라 올라가, 성심원과 산청읍 시가지를 경유한 뒤 동의보감촌 위쪽에 자리한 금서면 주상마을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보행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산청군은 전체 ‘경호강 100리길’ 조성사업에 약 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편 2023년께 완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호강 100리길’ 사업은 진주시가 추진 중인 ‘진양호 순환 자전거 도로’와 연결된다.

군은 올해 초 ‘경호강 100리길’의 첫 구간인 단성면 대관교에서 단성면 사월리 초입까지 5㎞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완공한 바 있다.

지난 11월에는 진주시에서도 ‘진양호 순환 자전거 도로’ 1단계 사업인 오미마을∼청동기문화박물관 8㎞구간을 완공했다.

이번 ‘경호강 100리길’ 두 번째 구간 개설로 진주시 진양호 일원에서 성철스님 생가가 있는 산청군 단성면 겁외사 인근까지 자전거길이 연결됐다.

군은 자전거 여행객 뿐만 아니라 도보 여행객을 위한 수변공원 쉼터와 생태공간 등 친환경 휴식공간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2023년 사업이 완료되면 ‘자전거 도시’ 진주의 인프라와 서부경남 자전거 레저여행의 수요를 지리산권 산청지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의 ‘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경호강 100리 자전거·걷기길이 지리산과 경호강을 지척에서 즐길 수 있는 명품 길이 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특히 친환경 레저 인구, 관광객 유입 등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발전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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