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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野 김병준에 "여성은 브로치가 아니다"

등록 2021.12.02 11:25:56수정 2021.12.02 14: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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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여성은 액세서리가 아니다"

"최배근, 남자여도 사진 올렸을까"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2일 자신을 브로치에 빗댄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을 향해서는 "여성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예쁜 브로치'에 빗댄 것에 대해선 "저는 작년까지도 대한민국 육군에서 17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고 육군사관학교를 포함하면 20년 동안 국방에 몸담았던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다"며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리고 실행을 하는 사회 구성원이다. 그런 시각에서 조금 더 생각을 재고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1.1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1.11.30. [email protected]


이 후보 캠프 최배근 교수가 SNS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올린 데 대해서도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저나 이 교수님께서 남자였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사진을 올리셨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개인적으로 제가 이 교수님을 만나뵌 적은 없지만 여성으로서 1대 프로파일러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굉장히 활발하게 일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과 같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항공우주 전문가이자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으로 민주당 선대위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영입한 외부인사다. 그는 육사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 후 전역했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고 예일대 월드펠로우, 메릴랜드대 방문학자 등을 거쳐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이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지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영입인재 발표식 이후 강용석 변호사와 일부 언론이 혼외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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