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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 연일 '역대 최다'…"추가접종 꼭 필요" 당부(종합)

등록 2021.12.02 11:57:35수정 2021.12.02 17: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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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강화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희생 강요하는 것"

서울 2268명 확진 '역대 최다 경신'…16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

서울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90.1%…병상 34개 남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0시기준 신규 확진자는 5266명 발생해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넘겼다. 2021.12.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0시기준 신규 확진자는 5266명 발생해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넘겼다. 2021.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거리두기 강화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다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거리두기 강화에 대해 정부와 논의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국장은 "코로나19가 2년 동안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며 "겨우 단계적 일상회복 했는데 다시 한다는 것은 그들한테 또 희생을 강요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증가했을 때 가장 우려한 부분이 중환자가 많아지는 것이어서 치료 중심으로 방역대책을 마련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민들께서 받아들일 때 최후 수단으로 고려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중요한 시기이고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에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도 733명 발생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환자와 이동하고 있다. 2021.12.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도 733명 발생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환자와 이동하고 있다. 2021.12.02. [email protected]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226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15만8774명을 기록했다.

전날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68명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역대 최다 규모(2222명)를 하루만에 경신한 수치이다. 지난달 16일부터 16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도 이어졌다.

감염경로 별로는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가 22명 늘어 26명이 됐다. 동대문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는 17명 증가한 23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15명(누적 537명) ▲성북구 소재 병원 관련 9명(누적 32명) ▲해외유입 6명(누적 2028명) ▲기타 집단감염 73명(누적 3만933명) ▲기타 확진자 접촉 892명(누적 6만398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누적 4668명) ▲감염경로 조사중 1224명(누적 5만6543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93명으로 2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70세 이상이 330명(14.5%)으로 뒤를 이었고, 이 밖에 ▲50대 307명(13.5%) ▲30대 301명(13.3%) ▲40대 261명(11.5%) ▲20대 233명(10.3%) ▲10대 201명(8.9%) ▲9세 이하 142명(6.3%) 등을 나타냈다.

전날 기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345개 가운데 311개 병상이 사용중으로, 가동률은 90.1%를 기록했다. 현재 입원 가능한 병상은 34개 남았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414개 병상 가운데 1764개 병상이 사용중으로 가동률은 73.1%를 보였다.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는 792만9739명으로 전체 서울시 거주 인구수(950만명) 대비 83.4%를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68만9314명으로, 접종률 80.9%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6만4673건을 기록했다.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524명이며 현재 6436명이 치료 중이다. 누적 재택치료 환자는 2만146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기준 1136명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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