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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내가 선생님 뺨 때렸다는 낭설 보도도 있다"

등록 2021.12.02 12:52:29수정 2021.12.02 14: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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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는 민주적 의사결정에 심대한 훼손 가해"

"특정 소수언론은 사실 아닌 것 알면서도 보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언론의 가짜뉴스 문제와 관련해 "우리 아들이 일진인데 제 아내가 학교에 가서 선생님 뺨을 때렸다고 꽤 오랫동안 낭설이 떠돌다가 그것을 취재해 보도한다는 얘기가 있다. 보도한 후에는 제가 부인해도 근거 없이 누가 그러더라고 보도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언론 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이런 것들이 민주적 의사결정에 심대한 훼손을 가하기 때문에 그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제게 한정된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서 주권자의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언론·표현의 자유는 결국 민주주의를 떠받치기 위한 중대한 특권을 부여하는 것인데 그 특권을 이용해서 가짜정보를 고의적으로 유포해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는 민주주의 체제를 흐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다수 언론은 정론집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특정 소수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보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제가 볼때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점에 대해서 책임을 묻자는 것이지 일반적인 언론 비평의 자유나 비판의 표현을 제가 문제삼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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