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병원·합창단발 연쇄감염'…음악학원·초등학교 역학조사
2일 오후 2시기준 광주 33명·전남 26명
누적 확진자…광주 6386명·전남 4518명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2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33명, 전남 26명 등 총 59명이다.
광주는 6354번~6386번, 전남은 4499번~4518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광주에서는 33명의 확진자 중 10명이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동구의 모 합창단 관련이다.
확진된 합창단원 1명이 운영하는 음악학원에서 수강생 5명과 초등학생 2명 등 7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초등학교 2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확진 합창단원 중 1명이 다른 합창단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합창단 관련 확진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합창단원의 지인과 동선이 겹친 시민 등 2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 서구의 한 중형병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중형병원 확진자가 지난달 25일 동구의 모 합창단 활동을 했던 것을 파악하고 전수검사를 벌였으며 확진자는 이날까지 29명으로 늘었다. 중형병원 확진자는 15명이다.
이 밖에도 광주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고교생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며 광산구 한 행정복지센터 관련으로 일가족 감염, 타지역 접촉, 광산구 종교시설, 제조업체 관련, 중학교 관련 등 다양한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에서는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순천 7명, 목포·무안 5명, 광양 4명, 나주·담양·장흥·진도·신안 각 1명이다.
해외유입 1명이며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16명, 감염경로 불분명 9명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모른채 일상모임을 하던 중 직장과 가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감염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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