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호해수욕장서 멸종위기 보호종 상괭이 사체 발견
[제주=뉴시스] 2일 오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해양경찰이 채증을 하고 있다. 2021.12.02.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2일 오전 9시23분께 제주시 이호1동 이호해수욕장 해수풀장 인근에서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변에 밀려온 돌고래 사체를 발견하고 채증을 실시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문의 결과 돌고래는 몸길이 139㎝, 둘레 75㎝, 무게 70㎏인 암컷 상괭이로 죽은 지 약 5~7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해경은 지자체에 인계했다.
올해 제주해경서 관할 지역에서 발견된 상괭이는 총 27마리로, 모두 불법 포획 흔적이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어 조업 중 그물에 걸리거나 해안에서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