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구·경북 수출, 2022년에도 호조 지속 예상

등록 2021.12.02 16:15: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서구 비산동 염색공단. 2020.04.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서구 비산동 염색공단. 2020.04.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세계 경제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하는 가운데 2022년 대구·경북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2022년에도 5% 가까운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정책을 바탕으로 선진국 경제의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경우 코로나19 대응 여부에 따라 성장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 기조, 유가는 하반기 하향 안정화, 비철금속은 중국 전력난이 야기한 생산 위축에 따른 단기 급등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친환경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해상 운임과 선복 부족 등 물류대란은 2022년에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대구·경북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우려가 존재한다.

2022년 대구 수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78억5000만달러로 예상된다. 전기차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소재 수요, 친환경 인프라 투자로 인한 기계 수요, 신흥국 섬유공장 정상화에 따른 직물 수요 증가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부품의 수출 둔화는 우려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의 수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443억7000만달러로 전망된다. 폴더블폰, 아이폰 등 휴대폰 신규모델 출시, OLED 수요 확대,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 등 전방 사업 수요 지속으로 주력 수출품인 IT 부품 수출 호조, 전기차 전환에 따른 2차전지 소재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호재가 예상된다. 다만 중국 수요 불확실성, 내수전환 확대, 수출단가 감소 등으로 지역 주력 수출품인 철강 수출 둔화 지속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경북 수출은 2022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역 자동차부품의 친환경차 전환 대응, 주요 핵심원료의 중국 의존도 축소, 물류대란 지속 등 정책 과제에 대해 중앙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지속적인 고민과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