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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국내 유일 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

등록 2021.12.02 16:50:42수정 2021.12.02 18: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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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국내 유일 양·음극재 생산 인프라 구축

市, 이차전지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규모 고용창출 나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2일 오후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1.12.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2일 오후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이차전지 주요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기지를 동시에 구축함으로써 이차전지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이날 오후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이사, 포스코 정창화 신성장부문장, 유관기관·기업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1,2단계 합쳐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7만8535㎡(2만3800평)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총 25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1만6000t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1단계 준공에 이어 2단계는 2023년 11월말까지 각각 연산 8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포항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조흑연 음극재는 60㎾h 기준 전기차 약 4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보다 충전·방전 효율이 높고, 고온에서 가공하는 제조공정 특성상 배터리가 부푸는 ‘스웰링’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다.

안정성이 높고 입자가 고르게 배치되면서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급속 충전이 용이해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6000억 원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유일 음극재 공장마저 준공해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포항은 영일만4산단 내에 에코프로 뿐만 아니라 올해 9월 착공식을 개최한 GS건설 투자까지 받아 이차전지 제조 혁신 허브도시로서 주도권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국내 생산이 전무했던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완전한 국산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국내 배터리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했다”며 “향후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한 차세대 소재 개발, 공정기술과 양산능력 확보를 위한 집중투자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까지 구축된 이차전지 분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앞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도 구축해 기술개발 지원과 지방세 감면 등을 통해 포항을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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