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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KAI 찾아 "한국 우주항공 위업에 벅찬 감동"

등록 2021.12.02 17:21:05수정 2021.12.02 18: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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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KAI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일 오후 경남 사천에 소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올해 한국형 전투기, 일명 보라매 시제품 출고로부터 누리호 발사에 이르기까지 일취월장하고 있는 한국 우주항공의 위업을 보면서 벅찬 감동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항공 강국의 면모를 세웠고 마침내 우주에 도전하는 기념비를 세웠다"며 "개발자들의 열정과 헌신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라고 추켜세웠다.

또 "2027년, 늦어도 2020년대가 다하기 전에 한국 우주인이 달의 고요한 바다에 도착해서 태극기를 꽂고 지구로 무사히 돌아오는 그런 꿈을 꾸고 있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놓았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고속도로를 놓았다면, 저(심상정)는 생태 고속도로 더 나아가서 우주 경제권을 창출하는 고속도로를 놓겠다. 그 첫 주인공은 달에 가는 우리의 청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으로 장관급 '국가 우주청'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제안했다.

KAI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KAI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심 후보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부합하도록 모든 개발에 민간이 참여하도록 하고, 국가우주청은 부족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미국의 나사(NASA)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대에 동아시아 우주 협력을 선도하는 '소우주 전략' 구상도 내놨다.

그는 "지구 저궤도와 중궤도에서 1백여기의 소형 위성을 기반으로 차세대 통신이 구현 되고, 자율자동차와 드론이 차세대 모바일로 가동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는 기후위기를 넘어서는 차세대의 뉴노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 산업은 항공 산업의 기초 체력이 튼튼해야 도약할 수 있다"며 "항공 산업은 고졸 생산직으로부터 박사급 엔지니어까지 모든 계층이 참여하는 고용의 보고이자 미래의 먹거리다. 노동이 당당하고,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항공산업이 개척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I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KAI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항공 산업과 자주국방의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며 "군의 정비창을 과감하게 민간에 이양하여 항공 인프라가 낭비되지 않고 제대로 활용되며, 아울러 고용이 제대로 보장되도록 국방정책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 후보는 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가 주최하는 ‘경남청년이 묻고 심상정이 답하다’라는 주제의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후 서울로 이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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