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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개발원, 농산물소득조사 효율화 간접추정 혁신기법 제시

등록 2021.12.03 10:53:23수정 2021.12.03 12: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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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개발원, '데이터 리서치 브리프' 5호 발간

[세종=뉴시스]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데이터 리서치 브리프 5호.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데이터 리서치 브리프 5호.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비교적 고비용 조사로 꼽히는 농산물 소득조사에 농가 구입가격지수를 활용한 간접추정 방식을 적용하면 응답자 부담을 덜고, 조사 비용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통계개발원(SRI)은 최근 발간한 '데이터 리서치 브리프' 5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농산물소득조사 간접추정 적용 가능성 연구'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농산물소득조사 간접추정 적용은 응답자 부담을 덜고 조사 비용을 줄이는 등 조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꼽았다. 농산물 소득조사는 작목별 소득 분석을 통해 농업경영 개선을 위해 활용되는 주요 조사지만 조사관리 및 응답자 부담이 높은 고비용 조사라는 인식이 있었다.

연구진은 농산물소득조사의 주요 자료를(2016~2019년) 대상으로 선정한 9가지 작목 중 최종적으로 토마토(반촉성)에 대해 간접추정 방안을 적용했다.

그 결과 비료 및 임차료 등 일부 비목에서 추정값이 조사 결과의 신뢰구간(90, 95%) 내에 위치하는 등 간접추정 방안의 적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2016년 조사결과를 이용해 2017~2019년 3개년에 적용했다. 2017년 조사결과는 2018~2019년 2개년에 대한 간접추정을 적용했다.

농가 구입가격지수와 간접추정 적용 시점의 불일치 해소를 위해, 지수를 재계산해 사용했으며, 활용 가능 지수가 없는 비목은 과거자료를 이용했다.

간접추정을 적용한 추정 결과 무기질비료, 기타비용, 토지 임차료, 위탁영농비 비목의 경우 모든 검토기간에서 간접 추정값이 신뢰구간 내에 위치해 통계적 차이를 유발하지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수행 한 임찬수 박사는 "본 연구를 통해 제시된 간접추정 방식의 적용과 조사 정확성 개선 노력이 동반된다면, 고비용, 고부담 조사인 농산물소득조사가 양질의 통계를 생산하는 고효율조사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영일 통계개발원장은 "동 연구에서 사용됐던 농가구입가격지수는 물론이고 관련 행정자료와 판매자료 등을 활용하면 농산물 소득 간접추정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응답자 부담과 조사비용을 줄이면서 필요한 양질의 통계를 생산하는 다출처 자료 활용기법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연구"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리서치 브리프는 조사표연구센터, 데이터정보보호센터, 데이터경제센터, SDG데이터센터 등의 혁신적인 데이터 연구·개발 결과를 분기별로 발간한다. 통계개발원 홈페이지(http://sri.kosta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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