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코로나 빗장…소상공인 "허탈·유감, 100% 손실보상"
소상공인연합회, 정부 방역 강화 논평
"소상공인 전 업종 큰 타격…매출 하락"
"온전한 손실보상안 패키지 수립돼야"
"일상회복 '후퇴'…향후 방역은 신중히"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권덕철 장관은 오는 6일부터 4주간 사적모임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줄이고, 유흥시설 등 일부에 적용하던 코로나19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기존 5종에서 16종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3. [email protected]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은 이날 논평에서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 적용 확대 등 강화된 방역으로 소상공인들은 설상가상으로 더욱 큰 매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고 '오미크론'이란 새로운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다시 방역을 강화했다. 다음주부터 4주간 사적모임은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최대 8인까지만 허용된다. 카페, 식당 등으로 '방역 패스'가 확대된다.
소공연은 "이번 조치로 각종 모임이 사실상 열리기 어려워 가뜩이나 위축된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얼어붙을 것"이라며 "실내 다중이용시설까지 방역패스 대상이 전방위로 확대돼 해당 업종뿐만 아니라 도소매 유통까지 그 여파가 파급되는 등 전 소상공인 업종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일상회복 방안이 시행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내려진 이번 방침으로 소상공인들은 허탈감을 감출 수 없으며 이번 방침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밝힌다"면서 "반드시 이에 상응하는 온전한 손실보상안이 패키지로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마친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3. [email protected]
이들은 "정부는 방역패스 확대 시행 과정에서 전자출입명부 설치 비용을 비롯해 비대면 발열 체크기, 위생·소독 기기와 용품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며 "이번 방침은 일상회복 방안이 후퇴된 상황으로 소상공인들의 처지와 심정을 감안해 향후 방역 방침은 더욱 신중하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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