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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개년 계획 첫 해 성과 독려…애국·헌신 강조

등록 2021.12.03 13:58:07수정 2021.12.03 15: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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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온 나라 승리에 대한 용기"

"당 제시한 올해 경제 과업 완수 가능"

北, 5개년 계획 첫 해 성과 독려…애국·헌신 강조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연말을 앞두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성과를 적극 촉구하고 있다. 최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올해는 승리의 해"라고 언급한 가운데 북한 매체는 애국, 헌신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3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 8기 5차 정치국 회의가 진행된 소식은 지금 온 나라 일꾼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의 가슴마다 승리에 대한 용기를 더욱 북돋아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김 위원장 언급을 강조하며 "이제 남은 올해 나날이 얼마 안 되고 애로와 난관이 크다 해도 신념과 의지, 애국적 열정을 분출시켜나간다면 능히 당이 제시한 올해의 경제 과업들을 완수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전투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투쟁은 우리 당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이라며 간부들과 분야별 노동계급들을 거론하고 "계속 혁신, 연속 공격하자"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경제 계획과 관련한 국가경제지도기관, 부문별 노동계급 노력도 소개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매체는 "국가경제지도기관 일꾼들이 5개년 계획 수행 첫 해 진군을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지휘를 보다 주도 세밀하게 해 나가고 있다"며 내각의 '경제 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 지도' 등을 언급했다.

또 국가계획위원회, 중앙통계국, 금속공업성, 화학공업성, 석탄공업성, 전력공업성 현황을 거론했고 "여러 성 일꾼들도 더 분발해 올해 전투 목표를 무조건 완수하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노동계급 차원에서 철강재 생산, 비료생산능력 확장, 전력생산계획 완수를 언급했다. 경공업 분야에 대해서는 "국산화, 재자원화 사업에 큰 힘을 넣어 성과가 확대되도록 하고 있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김 위원장 집권 10년, 5개년 계획 첫 해 연말을 앞둔 북한은 여러 회의체를 열어 사업별, 분야별 결산 과정을 거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북한이 12월 하순 예고한 당 중앙위 8기 4차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내년 정책 방향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결산을 토대로 내년 사업 방향 제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관련 내용을 계속 지켜보고 열리면 나오는 여러 정책 방향을 주시해 평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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