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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영향 불확실…우려 표명"

등록 2021.12.03 19:19:17수정 2021.12.03 2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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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실무진 화상 브리핑 세션 개최

[서울=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시찰하고 있다. 사진은 기시다 후미오 트위터(@kishida230) 갈무리. 2021.10.18.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시찰하고 있다. 사진은 기시다 후미오 트위터(@kishida230) 갈무리. 2021.10.18.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부는 3일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방류 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경미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한일 간 실무진 화상 브리핑 세션을 가지고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브리핑 세션은 지난달 17일 도쿄전력이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도쿄전력은 '처리수'를 원전에서 1㎞ 정도 떨어진 앞바다로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로 방류할 계획을 밝히며 "사람과 환경에 대한 영향은 극히 경미하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브리핑 세션에서는 한일 양측에서 중앙부처 과장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산하 5개부처인 국무조정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과장급 인사가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외무성과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 과장급 인사들이 자리했다.

브리핑 세션은 일본 측의 설명과 우리 측의 질의, 그리고 일본 측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한국 정부가 거듭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일본이 해양방류를 전제로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해양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의 불확실성에 대해 재차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전문가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동 보고서의 주요 가정과 방법론상의 의문점을 제기하며,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

또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우려하는 인접국가들에 대한 일본측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성실한 협의도 거듭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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