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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EU와 中접근법 일치…경제 강압·인권 등 나란히 대응"

등록 2021.12.04 07:27:32수정 2021.12.04 15: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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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적 우위로 中 관여"…신장 인권 문제 겨냥 "제노사이드"

[워싱턴=뉴시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 참석한 모습. (사진=브루킹스연구소 홈페이지 영상 캡처) 2021.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 참석한 모습. (사진=브루킹스연구소 홈페이지 영상 캡처) 2021.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대중국 문제에 유럽연합(EU)과 발맞춰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3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과의 대담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EU와 우리 접근법이 상호 보완적이고 점점 더 집합적이고 일치해 간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중국의 교역 관행과 홍콩·신장 인권, 대만 문제 등에 대서양 동맹과 우려를 공유한다고 했다. 또 "인도·태평양 및 세계 전역의 평화·안정 유지, 경제 강압 저항, 인권 지지 등에 관해 집단적 우위에서 중국 공산당에 관여하려 유럽 파트너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가 문제와 관련, "대만은 국제 대화에 중요한 기여자"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경제 강압에 관해서는 "(대상이) 작은 국가들만은 아니다. 호주도 중국 공산당의 경제 강압을 겪어 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시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문제인 신장 인권 탄압을 두고는 "나는 신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제노사이드(genocide·대량 학살)라고 부른다"라며 "우리는 (신장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인권 유린을 여전히 우려한다"라고 했다. 티베트와 홍콩 문제도 입에 올렸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중국의 일대일로와 경쟁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을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로 거론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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