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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치할거면 아내가 가정법원가서 도장 찍자고"

등록 2021.12.04 10:22:18수정 2021.12.04 14: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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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백반기행' 출연해 정치입문 상황 설명

"시장에서 먹는 밥과 상인들에 민심을 배워"

'본인을 음식에 빗댄다면?'질문에 "김치찌개"

[서울=뉴시스] 3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021.12.03. (사진=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021.12.03. (사진=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정치입문할 때 아내의 반대가 있었다는 걸 털어놨다.

윤 후보는 전날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대선 후보로 나온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실 엄두가 안 났다"며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대선인데 공무원을 하다가 나온 사람이 작은 가게도 아닌 대기업을 차리는 게 아니냐. 저 혼자 만드는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같이 하겠다고 해서 (출마를) 결정했다"고 했다.

윤 후보는 당시 아내 반응이 어땠느냐는 질문엔 "저희 집사람은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에 가서 도장을 찍자고 하더라"며 "아주 질색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시장을 다니게 됐는데 시장 안에 있는 국밥집, 칼국수집을 갔다"며 "좋은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 들어갈 때 생각해보면 시장에서 먹은 밥 한 끼와 상인들과 이야기하면서 민심이라는 걸 배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을할 때는 민심을 생각 못했고 법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책에서만 보고 머릿속으로 생각했다면 시장을 다니면서 직접 느끼게됐다"고 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취미를 요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본인이 요리를 해서 아내와 즐겨먹는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을 음식으로 비유해보라는 질문엔 '김치찌개'를 들었다.

그 이유로 "단순하고 심플한 걸 좋아하고 만들기도 편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가 사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교육이 관건이 아닌가 싶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서로 미워하지 말자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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