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양홍석 22점' KT, 5연승 선두 비행…현대모비스, SK 제압(종합)

등록 2021.12.04 19:17: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CC, DB 잡고 2연패 탈출

오리온, 삼성 꺾으며 4연패 벗어나

DB 강상재·삼성 천기범 전역 선수 복귀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T 양홍석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T 양홍석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에이스 허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홍석이 공수에서 팀을 이끌며 웃었다.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KT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양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83-76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거둔 선두 KT(13승5패)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힌 2위 서울 SK(11승6패)와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벌렸다.

양홍석이 22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가드 정성우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5어시스트)을 지원했다.

간판 허훈과 캐디 라렌이 각각 6점, 8점으로 부진했지만 공백을 잘 메웠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음에도 클리프 알렉산더(22점 21리바운드), 두경민(26점)의 활약으로 대등하게 싸웠다.

막판 고비에서 밀렸다. 4쿼터 알렉산더의 5반칙 퇴장도 치명적이었다.

가스공사(8승9패)는 2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와 공동 6위다.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전에서 얼 클락과 라숀 토마스가 제몫을 하며 81-77로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으로 5할 승률(9승9패)에 오르며 5위에 자리했다. 선두 싸움으로 갈 길이 바빴던 SK는 3위 안양 KGC인삼공사(10승7패)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클락이 18점, 토마스가 14점을 올렸다.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라건아, 이정현을 앞세워 90–85로 승리했다.

라건아와 이정현은 각각 30점(10리바운드), 24점을 올리며 54점을 합작,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8승9패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CC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CC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DB(7승10패)는 2연패에 빠졌다.

군에서 전역한 강상재(DB)는 22분37초 동안 13점 13리바운드 이름값을 했다. 비록 졌지만 팀 플레이에 더 녹아들면 김종규와 함께 막강한 국내 빅맨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 정호영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2점을 쓸어담았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전 경기에서 개인 최다 39점을 올렸던 허웅이 8점으로 부진했다.

라건아와 이정현은 고비마다 3점슛과 노련한 투맨 게임으로 DB의 수비를 따돌렸다.

KCC는 80-77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3분32초를 남기고 조니 오브라이언트에게 3점슛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라건아, 이정현이 해결사였다.

위기에서 라건아가 자유투와 3점슛으로 84-80 리드를 이끌었고, 종료 31초 전에는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꽂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을 78-74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9승8패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4위를 사수했다. 삼성(5승12패)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승현(18점 10리바운드), 미로슬라브 라둘리차(15점), 이대성(15점 9어시스트), 머피 할로웨이(10점 10리바운드)가 고르게 활약했다.

삼성에선 다니엘 오셰푸가 21점으로 분전했다. 군에서 돌아온 천기범은 11분34초를 뛰며 4점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