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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세계 진귀한 고지도 전시 마련

등록 2021.12.05 07:04:02수정 2021.12.05 13: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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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7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기획전시 '고지도, 수평선 너머의 세계를 그리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해양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7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기획전시 '고지도, 수평선 너머의 세계를 그리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해양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7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기획전시 '고지도, 수평선 너머의 세계를 그리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지도'를 주제로 총 4부와 특별코너로 구성됐다.

1부 '상상 : 호기심을 펼치다'에서는 인류의 호기심과 도전이 담긴 고지도를 통해 옛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유했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동·서양을 각각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프라 마우로의 세계 지도'로 전시의 여정이 시작된다.

2부 '전환 : 동아시아의 인식을 바꾸다'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온 예수회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제작한 지도 '곤여만국전도'와 '곤여전도'가 조선과 일본에 전파되고, 유럽까지 유입되면서 동아시아인들과 유럽인들 서로의 세계관이 확장되는 계기를 조명한다.

3부 '확산 : 한반도 지리 정보가 전파되다'에서는 18~19세기 한국 지리에 대한 서양의 인식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기틀이 됐던 '당빌의 조선왕국도'와 이에 영향을 받아 제작된 고지도들이 소개된다. 특히 이 지도는 지난 6월 스페인 상원의사당 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했던 지도와 동일한 것으로, 서양지도 중 현존하는 최초의 우리나라 전도이자 독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된 자료다.

4부 '조우 : 조선인, 서양인과 만나다'에서는 19세기 다양한 이양선들이 나타나며 서양인과의 접촉 빈도가 증가하고, 서구 지리지식이 유입돼 조선인의 세계관이 변해가는 계기에 대해 보여 준다. 

아울러 특별코너 '고지도, 우리 바다를 수호하다'에서는 동해의 표기 및 독도의 영토 주권과 관련한 국제적 이슈에 대응하는 고지도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오디오 가이드의 내레이션을 맡아 전시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인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더불어 EBS 호기심딱지의 호빵·호떡이의 목소리로 어린이를 위한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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