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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건 당국자 "오미크론 특화 백신 승인 간소화 논의 중"

등록 2021.12.06 06:19:18수정 2021.12.06 06: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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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백신으로도 중증·입원·사망 막을 수 있을 것"

미국 16개 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확인

[워싱턴=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12.

[워싱턴=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1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 승인을 간소할지를 놓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5일(현지시간) ABC방송의 '디스 위크 위드 조지 스테퍼노펄러스'에 출연해 "만약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다면 공중 보건당국이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식품의약국(FDA)가 이미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백신의 많은 부분이 기존 백신과 동일하기에 변경돼야 하는 것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소 16개 주에서 수십 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며 그 수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보건당국은 현재 백신으로 중증·입원·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4일 기준 최소 16개 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1일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이후 콜로라도, 코네티컷, 하와이,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래스카, 뉴저지, 뉴욕, 펜실베이니아, 유타, 워싱턴, 위스코신주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집계됐다.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 백신 개발에 100일 안팎, 모더나는 임상 시험 착수까지 60~9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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