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스라엘, 이번주 중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여부 논의

등록 2021.12.06 06:34:15수정 2021.12.06 07:49: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체계 저하자 대상

보건당국 코로나 자문위원장 이주 중 논의

[텔아비브=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서 짐을 들고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명과 7명의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당국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14일간의 ‘국경 전면 봉쇄’에 나섰다. 2021.11.29.

[텔아비브=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서 짐을 들고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명과 7명의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당국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14일간의 ‘국경 전면 봉쇄’에 나섰다. 2021.11.29.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스라엘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면역결핍을 보이는 시민들을 상대로 4차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 중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 당국의 코로나 자문위원단이 이번 주 중 4차 백신 투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4차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검토하는 것은 최근 이스라엘 내 몇몇 연구에서 장기이식 환자들과 같이 면역력이 약한 특정 범주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 후 일반인들보다 항체가 생길 가능성이 훨씬 적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라빈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서 폐 이식 환자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후 항체가 생긴 비율은 18%, 3차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경우 항체 생성 비율이 33%였다.

심장 이식 환자의 경우 2차 접종 후 31%, 3차 접종 후 58%였다. 간 이식 환자는 2차 접종 후 47%, 3차 접종 후 71%로 나타났다.

바일란대학의 면역학 연구소장 시릴 코헨은 4차 접종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코헨 소장은 "우리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3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환자들은 이미 6개월 전에 3차 접종을 맞았으므로 면역 약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그들에게 또 다른 백신을 제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4차 접종이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4차 접종이 안전한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코헨 소장은 화이자 백신과 관련된 대부분의 부작용은 면역체계의 과민반응과 연관돼있기 때문에 추가 접종은 면역 시스템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이날 기준 총 11명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