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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고두심·설경구 주연상

등록 2021.12.06 1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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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모가디슈'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7.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모가디슈'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가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에 '모가디슈'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국과 북한 대사관 직원·가족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제협은 "4개월간의 아프리카 모로코 올 로케이션을 통해 실화 소재 전쟁·휴먼드라마의 격조를 높였다"고 평했다.

감독상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의 삶을 극화한 '자산어보'의 이준익이 받았다. 제협은 "역사적 사건을 스토리의 동력으로 삼는 여느 시대극과 달리 한 세상을 몸부림치며 산 사람들의 흔적을 보여주고 싶다는 연출의도를 흑백영상에 깊이 있게 담았다"고 봤다.

여우주연상은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에게 돌아갔다. 고두심은 평생을 바다에서 해녀로 살아온 70대 여성으로 출연했다. 남우주연상은 '자산어보'의 설경구다. 받는다. 설경구는 '신유박해'로 인해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정약전을 맡았다.

여우조연상은 '세자매'의 김선영, 남우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가 수상한다.

[서울=뉴시스] '빛나는 순간' 고두심. 2021.12.06. (사진 =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빛나는 순간' 고두심. 2021.12.06. (사진 =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각본상은 '세자매'의 이승원 감독이 수상한다. 촬영상과 조명·미술·기술상은 '모가디슈'의 최영환 감독과 이재혁·김보묵, 특수효과의 이희경에게 돌아갔다.

편집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허선미·조한울, 음악상은 '자산어보'의 방준석, 음향상은 '서복'의 김창섭이 받는다. 올해 신설한 신인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어른들은 몰라요'와 '인질'의 이유미에게 돌아갔다.

올해 특별공로상 수상자는 고(故) 이춘연 대표다. 제작사 씨네2000의 대표로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여고괴담' 시리즈로 한국 공포영화의 지평을 열었다. '미술관 옆 동물원'(1998) '더 테러 라이브'(2013) 등 모두 37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기획·제작했다.

올해의 클로즈업상 수상자는 배우 신혜선이다. 선정사인 아이오케이 컴퍼니(IOK Company)는 "2013년부터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항상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자산어보' 설경구. 2021.12.06. (사진 =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자산어보' 설경구. 2021.12.06. (사진 =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편 이상의 장편을 만든 제작가 회원들이 예심을, 협회 임원들이 본심을 맡았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아이오케이 컴퍼니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 SJ쿤스트할레가 장소를 협찬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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