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가어항에 공공디자인 적용…"형태·색채 세분화"
국가어항 설계 단계부터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
[서울=뉴시스] 국가어항 공공디자인 적용 사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국가어항의 계획·설계 등 시작 단계부터 공공디자인을 적용하는 '국가어항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국가어항의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국가어항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는 ▲적용대상과 범위 ▲관리주체별 역할 ▲공공디자인의 기본방향과 기본원칙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제정했다. 또 국가어항을 공간별·시설별로 49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각 유형에 따른 배치·형태·색채 등 디자인 요소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해수부는 국가어항 공공디자인을 우선 적용하기 위해 격포항(전북 부안)과 청산도항(전남 완도), 정자항(울산) 등 총 3개 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나선다. 해당 어항은 2022년부터 공공디자인을 사업계획에 포함해 어항 공간 및 시설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국가어항의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어항 공간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국가어항 내 환경 개선·정비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어항을 이용하고 방문하는 모든 국민에게 쾌적하고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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