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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산소 찾은 장제원 "막내 손자가 큰 잘못…죄송하다"

등록 2021.12.06 11:52:19수정 2021.12.06 1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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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받고 나오면 아들에 사랑 표현할 것"

"권력자로부터 두 번이나 공천탈락 당해"

"'모함 있어도 결국 승리' 父 말씀 새겨"

父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동서학원 설립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노엘(본명 장용준)이 구속 송치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노엘(본명 장용준)이 구속 송치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던 막내 손자가 너무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버지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제 삶의 지표가 되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6주기다. 아침에 산소를 찾았다"며 "아버지가 무척 그립다. 아버지와 이야기 하고 싶고 많은 것을 여쭙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한 만큼 벌을 받고 나오면 아버지가 제게 그랬던 것처럼 아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마음에 담긴 사랑을 표현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이어 "정치를 하면서 권력자로부터 두 번이나 공천 탈락을 당하는 수모 등 많은 풍파와 시련을 겪었다"며 "지역주민들의 하늘같은 은혜로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모두가 감사요, 기적이다"고 회상했다.

장 의원은 "오늘은 아버지의 많은 저서 중 '역경의 열매'라는 책을 산소에 가져 왔다. '거짓과 모함이 있을지라도 모든 일에 정성과 진심을 다하면 결국에는 승리할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긴다"며 "묵묵히 성실하게 제게 맡겨진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버지 보고 싶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의 부친은 동서학원을 설립한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이다. 제 11대,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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