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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AI기업 센스타임, 17일 홍콩증시 상장 예정

등록 2021.12.06 17:07:21수정 2021.12.06 18: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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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부진속 공모금액 절반 수준으로 감소

[서울=뉴시스]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센스타임(상탕커지) 로고. <사진출처: 중국 바이두> 2021.12.06

[서울=뉴시스]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센스타임(상탕커지) 로고. <사진출처: 중국 바이두> 2021.12.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센스타임(상탕커지)이 오는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지만, 기업공개(IPO) 규모는 기존 예상의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홍콩 신바오 등은 센스타임이 주당 3.85~3.99홍콩달러의 가격으로 15억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IPO를 통해 59억8500만 홍콩달러(약 9080억원)를 공모할 예정인데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20억달러(약 2조366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공모 금액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이 지난 3일 미국 증시 상장을 자진 폐지한다고 밝힌 이후 기술주 부진 분위기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센스타임은 지난 2014년 설립된 AI 기술 분야 스타트업으로, 특히 얼굴 인식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와 알리바바의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홍콩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냈고 지난달 19 홍콩 증시 IPO가 승인을 받았다.

센스타임은 매사추세츠공대(MIT), 퀄컴 등 미국 대학·기업과도 거래했으나 2019년 10월 미 상무부가 센스타임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관계가 단절됐다.

미국 정부는 센스타임의 얼굴 인식 기술이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활용되고 있다며 제재 대상 8개 기업에 포함시켰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10일 결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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