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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국내 첫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문 연다

등록 2021.12.07 09: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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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동 옛 영가탕 리모델링해 창업보육 공간 마련

특산물 활용한 상품 개발 등 경제적 자립기회 제공

안동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사진=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사진=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이 국내 처음으로 경북 안동시에 문을 연다.

7일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은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회 제공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창업보육 공간이다.

안동을 비롯해 광주 광산, 제주, 경남 진주, 충남 태안과 공주 등에서 구축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중 안동에서 오는 9일 가장 먼저 개소한다.

안동의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은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안동시 동문동 옛 영가탕 건물(연면적 486㎡)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식품 가공 및 제조 등에 필요한 장비 10종을 비롯해 카페, 교육실, 휴게공간, 원재료 및 완제품 보관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앞으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비롯해 발달장애인 가족공동창업으로 안정된 일자리 마련, 교육 및 경험을 통한 성공적인 창업, 경제적 자립 기회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발달장애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률은 23.2%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장애인 고용률 평균 34.9%에 비해 11.7%p 낮다.

근속기간은 3년 10개월, 평균 임금은 92만원이다.

시각·청각장애인의 평균 근속기간 6년 11개월, 평균임금 192만원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서기영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특화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전국 특화사업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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