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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연, 실제처럼…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 개관

등록 2021.12.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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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가상 스타디움 구현 이미지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202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가상 스타디움 구현 이미지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202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 '코카 뮤직 스튜디오'를 7일 개관한다.

콘진원은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체육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림픽공원 '케이(K)-아트홀'을 새 단장해 지난달 스튜디오를 완공했다.

중소기획사와 독립(인디) 음악 공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한류 확산 핵심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다. 장비, 시설, 운영 인력 등 여러 면에서 일반 공연장과 차별화했다.

대면 관람을 위한 객석 대신 특수 효과 및 기술과 융합되는 가변적 무대, 공간 음향 장비, 인터넷 송출 시스템, 실감 공연을 위한 후반 작업 장비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인력이 운영과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연장을 구현하는 '브이디움(VDIUM)',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질감과 형태를 재현하는 '디지털 3차원(3D) 모델링', 실시간 온라인 연결 시 지연 현상을 제거하는 '싱크룸(SYNCROOM)', 온라인 관객에게 현장감 있는 음악을 제공해줄 '실감 음향' 등 다양한 실감 기술을 활용한 공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와 콘진원은 높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해 온라인 공연 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획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창작자를 돕기 위해 내년부터 스튜디오 시설을 기반으로 제작, 음악인, 대관 등 3개 부문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케이팝 중소기획사들을 대상으로 제작비와 스튜디오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음악인을 대상으로 공연과 영상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해외 진출, 홍보 행사까지 함께 지원한다. 잔여 일정 발생 시에는 대관 지원을 통해 스튜디오 기반 시설을 케이팝 중소기획사를 중심으로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예산 100억원을 투입해 매년 온라인 공연과 음악 영상 콘텐츠 제작 50개 이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 케이팝 공연이 한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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