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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작가' 안윤모의 '희락'한 호랑이

등록 2021.12.07 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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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랑, '임인년 호랑이의 해 기념 세화전'

15일부터 '호랑이의 세상 박 외출' 개인전

[서울=뉴시스]안윤모, 희망낚기, 60x72cm, acrylic, 2021

[서울=뉴시스]안윤모, 희망낚기, 60x72cm, acrylic, 2021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부엉이 작가'로 유명한 안윤모 설치미술가가 이번엔 친근한 호랑이 그림을 전시한다.

서울 청담동 청화랑이 기획한 '임인년 호랑이의 해 기념 세화전'에 '호랑이의 세상 밖 외출'을 전시 타이틀로 선보인다.

"무거움 보다는 여유와 편안함을 담아 그렸다"는 작가의 말 처럼 호랑이는 웬지 부엉이 같아보인다. 용맹함보다는 귀여움으로 무장했다.

까치와 호랑이가 소나무 아래에서 함께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며, 호랑이들이 보름달이 있는 들판에서 세레나데를 연주하며, 두 마리 호랑이가 나무 가지에 앉아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서울=뉴시스]현악 3중주, acrylic, 72x60cm, 2018

[서울=뉴시스]현악 3중주, acrylic, 72x60cm, 2018



안윤모 작가는 "조선시대에 호랑이 그림들이 그 시대의 희노애락의 해학적 표현이었다면 지금 나의 호랑이 그림들은 희락(喜樂)의 해학적 표현으로 오늘을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나마 여유를 찾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15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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