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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尹 단일후보 되도록 해줘야" 권은희 "김칫국 들이켜"

등록 2021.12.07 11:52:58수정 2021.12.07 12: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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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포기는 안철수 결단에 달린 것"

"지지도 봐서 끝까지 할건가 판단"

윤석열로 단일화 잇단 압박 메시지

국당 "책임 전가할 대상 물색하나"

"무늬만 정권교체 거들 일 없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대선 포기'를 언급하자 국민의당은 "김치국을 한사발 들이켰나"라며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CBS라디오에 나와 "안철수 본인이 정권교체를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얘기를 했기때문에 정권교체를 위한 길을 택해주시지 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포기는 본인의 결단에 달린것"이라며 "안 후보 스스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해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밤에 이뤄진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도 "선거때가 되면 단일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합리적인 판단을 할 사람 같으면 현재 일반 국민들 지지도를 봐서 내가 대통령 선거를 끝까지 가야할 것인가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지지율이 높은 윤석열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돼야 한다는 주장으로, '포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사실상 안 후보의 단일화 '결단'을 압박한 것이다.

이에 대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이 김칫국을 한사발 들이키신거지요"라고 응수했다.

권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판에서 상왕 행색을 했던 경험으로 미리 책임전가할 대상을 물색하고 있는건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힘 대선후보가 국가운영 능력이 없어 대선에서 패배하면 준비없이 대통령 선거에 나온 후보의 책임이자, 기득권에 안주한 국힘의 전적인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무늬만 정권교체인 국민의힘 눈속임에 거들 일이 없으니, 김종인 위원장은 자력갱생의 노력을 하시라"라고 쏘아붙였다.

안 후보는 대선 출마 공식 선언후 윤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윤 후보가 양보하면 안철수로 압도적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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