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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등교후 학생 확진 폭증…이달 평균 574명 '2배 껑충'

등록 2021.12.07 15:57:39수정 2021.12.07 16: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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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5.7%…경기 1135명 최다

충남·대구·부산도 세 자릿수 확진

등교율 87.8%…초 91.5% 고 78.6%

[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확진되자 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해당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은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1.12.06.jtk@newsis.com

[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확진되자 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해당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은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12월 들어 최근 닷새간 전국의 유·초·중·고 학생 최소 287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평균 57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역대 최다' 7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일에도 663명이 확진됐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574.4명으로, 1주 전(407.4명)보다 167명 늘었다. 화요일 기준 하루 평균 확진 학생 수는 전면등교 전에 272.6명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22일 수도권까지 전면등교를 실시한 후 347.6명→407.4명→574.4명으로 급증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1135명, 서울 552명, 인천 199명 등 최소 1886명(65.7%)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최근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최근 며칠간 집계가 일부 지연되고 있어 실제 인원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1450명, 하루 평균 207명의 학생이 확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인천 교회를 다녀온 중학생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됐다. 이 학교는 오는 15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같은 반 학생과 교사들이 자가격리 중이다. 아직 교내 N차(연쇄)전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수도권도 확산세가 더 커졌다. 충남 168명, 대구 121명, 부산 120명 등 세 지역에서는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다음으로 경남 96명, 대전 95명, 강원 76명, 경북 72명, 충북 61명, 제주 58명, 전북 49명, 광주 30명, 세종·전남 각 17명, 울산 6명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24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141명은 수도권 소재 학교 교직원들이다. 올해 누적 확진 교직원은 총 328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체 학교 2만447개교 중 2만159개교(98.6%)는 부분 또는 전면등교를 실시했으며, 224개교(1.1%)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 중 약 절반인 111개교는 수도권 소재 학교들이다. 학생 수 기준으로는 87.8%의 등교율을 보였다. 초등학교가 91.5%로 가장 높고 중학교 89.6%, 유치원 88.7%, 고등학교 78.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대학가에서는 대학생 282명과 교직원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364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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