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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일본 정치인 야스쿠니 참배 의도적 도발"

등록 2021.12.07 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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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공습 80주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주목

"침략역사에 반성하지 않는 일본 태도 반영"

[서울=뉴시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3.15

[서울=뉴시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3.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 의원들이 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집단 참배한 것에 대해 중국이 의도적 도발이라면서 강력 비난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80년 전의 오늘 일본은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했고, 이런 날에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자오 대변인은 "일본 정객들이 이런 특별한 날에 야스쿠니 참배한 의도는 무엇이겠느냐"면서 "그들은 아마 오래전부터 음모를 꾸몄고 의도적인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초당파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99명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에 포함된 9명도 참배에 참석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는 침략역사에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잘못된 태도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은 중일 4대 정치문건 원칙을 지키고,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면서 "군국주의와 거리를 두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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