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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주 4.5일제 세계 최초 도입…"워라밸 맞추자"

등록 2021.12.07 19:51:45수정 2021.12.07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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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두바이=AP/뉴시스]아랍에미리트 50주년 행사. 2021.12.2.

[두바이=AP/뉴시스]아랍에미리트  50주년 행사. 2021.12.2.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이슬람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세계 최초로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UAE 정부는 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성명을 내고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연방 부처가 금요일 오후, 토요일, 일요일을 주말로 치는 주 4.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슬람 국가 대다수는 주말이 금·토요일이다.

새로운 시스템 아래 UAE의 모든 정부 기관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인 평일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8시간 근무한다.

금요일은 오전 7시30분에 일을 시작해 낮 12시에 마친다. 금요 설교와 기도는 오후 1시15분 열린다.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UAE 정부는 생산성을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향상하기 위한 취지로 주 4.5일제를 결정했다며 "전 세계적인 주5일제보다 짧은 근무제를 도입한 첫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이른 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AP통신은 UAE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사업과 관광 측면에서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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