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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태평양 참다랑어 114t 더 잡는다

등록 2021.12.08 06:00:00수정 2021.12.08 0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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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중서부태평양 수산위서 어획할당량 추가 확보

[서울=뉴시스] 참치 조업 현장. (제공 = 한국원양산업협회)

[서울=뉴시스] 참치 조업 현장. (제공 = 한국원양산업협회)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est and Central Pacific Fisheries Commission·WCPFC)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2024년까지 태평양 참다랑어를 매년 114t까지 추가로 잡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WCPFC는 다랑어 등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장기적인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2004년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 미국, 일본, 미크로네시아 등 26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됐다.

올해 기준으로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 전 세계 참치 어획량의 54%인 272만t이 생산되고 있는 만큼, WCPFC는 세계 최대 다랑어 생산 수역 및 우리나라 다랑어 주요 어장을 관리하는 주요 국제수산기구다.

WCPFC는 이번 총회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각 회원국들이 잡을 수 있는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할당량을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소형어 어획할당량 중 최대 25%까지를 대형어 어획할당량으로 전환(타국 10%)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특히 대형어 어획활당량 30t을 추가로 확보해 매년 832t(올해 대비 114t 증가)을 어획할 수 있게 됐다.

김현태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세계 최대 참치 생산어장에서 우리나라에 유리한 어획할당량 전환 비율을 끌어냄으로써 다른 회원국보다 좋은 조건으로 참다랑어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어업인들이 차질없이 조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전 세계 지속가능한 어업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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