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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이재명·윤석열 공약에 "통일 부정 공약" 비판

등록 2021.12.08 06:51:26수정 2021.12.08 08: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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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친미 사대적이고 반통일적 내용"

"북남 관계를 동족 대결의 시대 되돌려"

[서울=뉴시스] 북한 풍경. 2021.12.08.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풍경. 2021.12.08.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매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대북 정책 공약을 비판했다.

북한 선전 매체 '메아리'는 8일 "최근 남조선 여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 발표한 대북, 대외정책 공약들이 친미 사대적이고 반통일적인 내용들로 일관돼있어 남조선 민심의 불안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얼마 전 이들은 외신 기자들과의 간담회라는 데서 북의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 필요하다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쓸 수도 있다, 현 남북 관계가 주종 관계로 전락됐다, 집권하면 북에 군사 분야 합의의 철저한 이행을 요구하고 변화가 없을 경우 파기할 것이라는 망언들을 늘어놓으면서 동족 대결의 흉심을 드러냈다"고 공약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그런가하면 미국은 유일한 동맹이다, 미국 주도의 국제적인 자유민주주의연대를 강화하겠다, 각 분야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맹을 확대하겠다, 일본과 미래지향적으로 관계를 개선하겠다, 과거사 문제와 경제 문제, 안보 협력 의제를 망라한 포괄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등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역설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결국 그들이 내놓고 있는 대북, 대외정책 공약들은 남조선 인민들의 운명을 외세의 농락물로 내맡기고 북남 관계를 동족 대결의 시대로 되돌려 세워 민족의 머리 위에 참혹한 재난과 불행을 가져오는 통일 부정 공약, 적대 공약이라고밖에 달리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남조선 민심의 한결같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또 다른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임기 말 치적 쌓기와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섣부른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한 현 당국의 경솔한 판단과 오락가락한 대응 때문이라는 각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며 "오미크론 위협이 현실화된 가운데 확진자도 연일 가파르게 증가해 의료 체계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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