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HJ중공업'으로 사명 변경

[부산=뉴시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사진=한진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진중공업이 30여년 동안 사용한 사명을 'HJ중공업'으로 변경한다.

한진중공업은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22일 열리 예정이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이 통과되면 한진중공업의 사명은 'HJ중공업'으로 바뀐다.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and Construction Co.Ltd.)다.

또 임시주총에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기업이념과 비전을 담은 새 CI도 공개할 예정이다.

새 사명을 결정하기 위해 한진중공업은 지난 10월 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공모를 진행했고, 'HJ중공업'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더불어 경영진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HJ중공업의 'HJ'는 기존 사명인 한진중공업 연상 효과를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진중공업은 설명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2016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뒤 지난 9월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최종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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