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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흑해 상공서 프랑스 군용기 저지

등록 2021.12.09 0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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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군용기 러시아 영공 침범하지 않아"

【서울=AP/뉴시스】 러시아 SU-27 전투기.

【서울=AP/뉴시스】 러시아 SU-27 전투기.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 군이 자국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프랑스 군용기들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국방통제센터는 “러시아 수호이(Su)-27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 출격해 프랑스 미라주-2000와 라팔 전투기와 C-135 공중급유기가 러시아 국경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국방통제센터는 "정체 미상 비행체들이 프랑스 군용기인 것을 확인했다”면서 “외국 전투기들이 러시아 국경 반대 방향으로 기수를 돌린 뒤 러시아 전투기들도 기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군용기들은 러시아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국방통제센터는 “러시아 전투기는 저지 과정에서 외국 군용기에 근접 비행하거나 진로를 방해하지 않았고 국제 규칙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전투기들은 지난 5월에도 흑해 상공에서 비행하며 러시아 전투기들과 대치한 바 있다.

프랑스 전투기들이 흑해 상공을 비행한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동 배치하고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해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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