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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교통사고 오전 6~10시 출근시간대 빈번

등록 2021.12.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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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來 빙판길 교통사고 4868건, 8938명 사상

39.3%가 오전 6시~10시 발생…"밤새 어는 탓"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북촌의 한 골목에 빙판길이 만들어져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북촌의 한 골목에 빙판길이 만들어져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블랙아이스(Black Ice·빙판길) 교통사고가 출근 시간대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간 도로 서리·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4868건 발생했다. 사상자는 8938명에 달한다.

빙판길 교통사고는 기온이 떨어지는 12월부터 급증해 최저기온(평균)이 기장 낮은 1월까지 자주 일어난다. 5년간 12월의 발생 건수는 1486건으로 전월(319건) 대비 4.7배나 된다.

사고 시간대는 오전 6~10시(1917건)가 가장 많다. 전체 사고의 39.3%를 차지한다.

평상 시 교통사고가 저녁 시간대인 오후 6~8시(13.5%)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점과 대비된다.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차량 운행 전 기상과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결빙이 쉬운 다리 위나 터널 입·출구 비탈면 구간 등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서행해야 한다. 도로 결빙에 대비해 스노체인, 염화칼슘, 삽 등 월동용품도 미리 구비해둬야 한다.

또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차 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눈이 오는 경우 내 주변의 상습결빙구간을 미리 파악해두는 게 좋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매우 어렵다"면서 "겨울철 차량 운행 시 감속 운전과 충분한 차 간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최근 5년(2016∼2020년)간 빙판길 교통사고 현황.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12.09.

[세종=뉴시스] 최근 5년(2016∼2020년)간 빙판길 교통사고 현황.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12.09.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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