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카카오뱅크·알로이스·GV

카카오뱅크, 넷마블 블록딜 소식에 약세

알로이스, OTT 성장 수혜 기대에 상한가

GV, 정리매매 첫날 급락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가 넷마블의 지분 전량 블록딜 소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21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 내린 6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넷마블을 카카오뱅크 주식 761만9592주(1.6%)를 시긴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전량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5143억2246만원이며, 처분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넷마블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분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지분을 전량 처분하게 된다. 넷마블은 지난 8월10일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6301억8388만원에 처분한 바 있으며, 같은달 27일에는 161만9591주를 1331억3038만원에 매각했다.

지난 2016년 넷마블이 카카오뱅크에 투자했던 당시 원금은 917억원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총 매각차익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알로이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셋톱박스 전문업체 알로이스가 OTT 시장 성장의 수혜주라는 증권가의 평가에 힘입어 장초반 상한가다.

같은 시간 알로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35원(29.93%) 오른 3625원에 거래 중이다. 알로이스의 주가 급등은 증권가의 긍정적 분석 덕분이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알로이스에 대해 제품 경쟁력이 돋보이는 OTT셋톱박스 전문업체로 '오징어게임' 신드롬의 숨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로이스의 제품은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여러 인터넷 회선에서 교차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동사의 제품 매출은 100% 해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Open market)가 주력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겨울 휴가 시즌과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인한 수요 강세가 4분기에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GV = GV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첫날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GV는 전 거래일 대비 190원(79.17%) 내린 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주가의 가격제한선이 없어 30% 이상 움직일 수 있다.

지난 7일 GV는 인천지방법원이 파산을 선고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월1일 채무자가 인천지방법원에 파산신청했으며 법원이 파산을 선고해, 해산 사유가 발생했다.

GV의 정리매매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7거래일간 진행된다. 같은달 20일에는 한국거래소가 주권을 상장폐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