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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니좌' 사퇴 공세…"尹, 혐오병자 노재승 애써 못 본척"

등록 2021.12.09 11: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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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대위 검토 중'…유체이탈 답변해"

"노승재 궤변대행진, 국민 상대 2차가해"

"'윤봉길 손녀' 윤주경, 왜 항의 안 하냐"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된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과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호남이 마음의 고향이라더니 마음의 고향에 대놓고 총질하는 혐오병자 노 씨를 애써 못본 척 한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6월 광주를 찾아 다시는 5·18로 마음아프게 하지 않겠다는 이준석 대표는 거취 문제를 거론할 정도는 아니라고 두둔하고 권성동 사무총장은 평범한 청년의 개인적 견해라고 했고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노 위원장에게 기회를 드리고 싶다며 감싸 안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는 단순히 노재승 지키기가 아니다. 지지율에 취해 혐오발언을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극우에 손을 뻗는 행위"라며 "전두환 옹호를 사과한 뒤 개사과 사진으로 조롱하던 윤석열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노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자 윤 후보는 '선대위가 사퇴를 검토 중이라고 들었다'며 유체이탈의 답변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오늘(9일) 아침 국민의힘이 노 위원장의 '사퇴 권고'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은 ‘사퇴 권고’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한다"며 "노 위원장은 누가 영입한 것이냐. 그리고 노 위원장 사퇴를 윤 후보가 결정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불법 집회에는 경찰의 실탄 사용을 해야 된다', '정규직을 철폐하자',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 '반일은 정신병'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을 영입한 국민의힘을 보니까 정말 깜짝 놀랐다"며 "윤 후보 부인 문제도 마찬가지지만, 윤 후보가 중심을 잘 잡아야 된다"고 전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보편적 상식을 가진 국민들과 맞서 싸워보겠다라는 것으로 읽힌다"며 "빨리 철회하는 게 온당한 것 같다. 어떻게 김구 선생님을 폄훼하냐"고 되물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 중 어느 일부라도 동의는커녕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차별과 혐오 발언"이라며 "문제되는 발언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직접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이 맞다. 또 인사의 최종 책임자인 윤석열 후보의 사과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후보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보니까 후보의 캠프도 사람에 따라서 우왕좌왕"이라며 "그러는 사이 노 위원장은 방송에 출연해 '궤변 대행진'으로 국민을 상대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봉길 의사님의 손녀이신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은 왜 항의하지 않냐"며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겠다며 독립운동 기념관에서 대선 출정하고, 대선 후보를 뽑았던 사람과 당은 대체 왜 백범 김구 선생님을 모욕한 노 위원장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없냐"고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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