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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내 유류 유출사고 업체, 사과문 발표

등록 2021.12.09 14: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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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C유 10t유출로 오염된 상암천 복원·재발방지 약속

여수산단내 상암천 유류 유출 오염사고 복구작업. (사진=OE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산단내 상암천 유류 유출 오염사고 복구작업. (사진=OE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여수산단 입주업체가 지난달 10일 발생한 유류 유출 사고·하천 오염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9일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OEC)는 11월 10일 발생한 유류 유출 사고로 상암천이 오염된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통해 여수시민의 용서를 구했다.

이 회사는 사고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로 철저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해 사고 재발 방지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염된 상암천은 지방정부, 환경단체·주민들과 협의해 하천 정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염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투명하고 철저한 하천복원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점도 밝혔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하천의 생태복원을 위해 여수시 지원 하에 매년 진행 중인 상암천 살리기 사업에도 의미 있는 공헌을 하기로 약속했다. 또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도 상암천 살리기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OEC 관계자는 "안전과 환경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여수 지역사회의 동반자라는 믿음과 기대가 이번 사고로 크게 손상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 면서 "임직원 모두가 손상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전 이 회사 원료유 저장탱크 측정기 오작동으로 보관 중이던 벙커C유가 넘쳐 인근 상암천에 10t가량이 흘러들어 대대적인 방제작업이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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