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연구소, 90년 전 일본어 '청주군세요람' 편역했다
청주군세요람은 1930년(소화5) 당시 청주군(현 청주시)이 일본어로 편찬했다.
충북학연구소는 이를 원전으로 편역했다. ‘충북지역 향토사료 국역화 사업’으로 진행하는 충북학자료총서 시리즈 14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은 3·1운동 이후 10여년이 흐른 1930년 당시 청주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다.
편찬 주체는 청주군이다. 내용은 지리·행정·교통·산업·경제·교육·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통계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청주군의 산업 발전과 환경 개선, 조선인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정책 등 일제의 수탈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정삼철 충북학연구소장은 "100년 전 충북의 옛 모습 시리즈와 함께 일제강점기 충북지역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와 일반인에게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역에는 정 소장과 최병철·이수경 연구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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