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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광고비, 작년 사상 첫 감소…온라인 비중 절반 돌파

등록 2021.12.28 12:00:00수정 2021.12.28 13: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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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2021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 발표

작년 국내 방송통신 총 광고비 14조1203억원

방송광고비 7.6%↓ vs 온라인광고비 15.4%↑

방송통신 광고비, 작년 사상 첫 감소…온라인 비중 절반 돌파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지난해 방송통신 광고비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매체의 다양화로 방송쪽 광고비가 지속적로 축소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 디지털 전환이 가파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온라인 광고비가 늘면서 그 비중이 전체 방송통신 광고비의 50%를 넘어 눈에 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20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1~2022년 전망을 담은 '2021 방송통신광고비 조사결과'를 이같이 28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방송, 온라인, 인쇄, 옥외 등 국내 소재 매체사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는 전년비 2.1% 감소한 총 14조120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초로 총 광고비가 줄었다.

또한 올해와 내년 광고비는 각각 16.7%, 1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매체별 광고비를 보면 방송광고비는 3조4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축소, 2016년 이후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 광고비, 작년 사상 첫 감소…온라인 비중 절반 돌파

구체적으로 보면 지상파TV(1조2447억원, -12.5%), IPTV(1025억원, -17.5%),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1145억원, -17.7%), 위성방송(332억원, -33.6%),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1조8917억원, -5.5%) 등 주요 방송사업자 대부분의 광고비가 줄었다. 라디오(2330억원, +11.8%)와 지상파DMB(26억원, +10.3%)의 광고비만 전년비 늘었다.

반면 작년 온라인광고비는 15.4% 증가하는 등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모바일 광고비가 75.6%, 인터넷(PC기반) 광고비가 24.4%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통신광고비 중 온라인광고비의 비중은 53.3%로, 조사 이후 최초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광고비는 전년비 소폭 감소(1조8716억원→1조 8394억원, -1.7%)했으나, 모바일광고비는 큰 폭으로 증가(4조6503억원→5조 6890억원, +22.3%)해 총 온라인광고비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 광고비, 작년 사상 첫 감소…온라인 비중 절반 돌파

작년 인쇄광고비는 1조9201억원으로 전년비 19.1% 감소했으며, 신문(1조5934억원, -17.9%)과 잡지(3267억원, -24.6%) 모두 큰 감소폭을 보였다.

아울러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2만1386명으로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4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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